제목 힐링~~ 사파여행
작성자 박윤미 작성일 2018-11-07 13:33:06
내용 제가 사파 여행을 다녀온 것은 2월말이었어요.
사파는 고산지대라 더 춥다는 말을 듣고 기모옷 팍팍 준비해서 간 사파여행.
하지만 도착해서 보니 해는 쨍쨍 내리쬐고 강해서 선글라스를 끼고 깟깟마을을 돌아봤답니다.
하노이에선 결코 맡아볼 수 없는 신선한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시며, 산책하듯 돌아본 깟깟마을은 제가 사파에서 본것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끝없이 펼쳐져 있는 계단식 논들과 조그마한 시골집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돼지와 같은 가축들, 때가 꼬질꼬질해보이지만 너무나 근심 걱정없이 노니는 소수민족 아이들...뭔가 잃어버린 듯한 아련함을 느끼게 해주는 여행이었어요.
바쁜 일상에 찌들려 있거나, 스트레스가 많아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힐링 원하시는 분은 사파 적극 추천드려요.

두번째날에 판시판 투어는 첫째날 깟깟마을을 다녀온 후로 넘 다리가 아파서 (운동부족이라 무리했나봐요 ㅠㅠ)
정상까지는 올라가보지 못하고, 사진도 얼마 못찍고 눈으로 많이 담았어요.
판시판은 여행가기 전에 찾아보니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높은 산이래요. 버스가 꼬불꼬불한 길을 계속 돌고 도는데, 꼭 예전에 강원도 설악산 올라가는 기분(?)이었어요
판시판까지 올라갈때 케이블카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한번 놀라고, 케이블카 타고 판시판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또 놀랐어요. 한 25분?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판시판은 일찍 올라갔는데도, 원체 안개(구름?)가 심해서 멀리까지 시야가 확보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운 좋은 사람들은 저 멀리까지 다 볼 수 있다는데.
판시판은 겨울 점퍼를 입었는데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어요. 참고하세요~

사파여행은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제가 조용한 곳으로 원해서 아오자이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다녀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힐링되고,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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